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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엔젤스 클럽 잠입에 성공한 재이는 USB에 엔젤스 클럽 회원 명단을 비롯해 회계 장부를 복사한 뒤 무사히 빠져나왔다. 재이는 혹여나 발각될 순간을 대비해 비상 장치를 마련했고, 제혁이 정신없는 틈을 타 엔젤스 클럽에서 도망쳤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제혁은 위장 잠입한 재이가 클럽과 관련된 정보를 빼갔다는 사실을 알고 엔젤스 클럽을 봉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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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몰린 제혁은 입원한 유정에게 딸 나나가 아프다는 것을 함구했을 뿐만 아니라 유정이 잠든 사이 그녀의 휴대전화를 복제, 친구들로부터 온 연락을 모두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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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나(오윤아 분)는 딸 나나의 건강이 간 이식을 받아야할 정도로 악화되자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신의 간 이식도 해줄 수 없는 상황에 발을 동동 굴렀고,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 어떤 조치도 하지 않겠다는 제혁의 충격적인 말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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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와달라는 유정의 문자를 받은 재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곧장 엔젤스 클럽이 있는 보육원으로 향했다. 인기척을 따라 마스터 룸으로 들어온 재이는 가면 사진들로 가득 채워진 모니터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순간 가면을 쓴 남자가 재이의 입을 틀어막고 납치를 시도, 극강의 불안감을 조성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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