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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용건은 고두심과의 관계를 '운명적'이라고 표현하며 "내가 결혼 생활을 20년하고 이혼했다. '전원일기'에서는 결혼 생활을 22년 했다. 그리고 애들 엄마가 고 씨인데 '전원일기'에서 고 씨를 또 만났다"며 "고 씨는 '제주 고 씨' 하나밖에 없는데 그것도 어떻게 보면 운명적인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고두심은 "너무 웃기다. 그때 (김용건이) '나가도 고 씨, 들어와도 고 씨'라고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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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전 부인이) 건강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안 좋아서 '잘 지내? 오랜만이야'라고 그랬다. 그랬더니 둘째가 그 이야기를 들었는지 다음날 나한테 '아버지 너무 고마워요'라고 하더라. 엄마한테 말 한마디 먼저 해주고 따뜻하게 해줬다고 그런 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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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과 마찬가지로 25년 전 이혼한 고두심은 "우리 때문에 아이들이 아파하게는 할 필요가 없다. (이혼한 건) 우리의 일이다"라며 "옛날에 이혼 후 아이들 아빠가 집에 와서 아이들과 시간 보내고 헤어져야 할 시간이면 아들이 '아빠,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하고 위층에 올라가서 문 닫고 울더라. 그걸 보면서 내가 너무 잘못한 일이라는 생각 때문에 애들한테 지금도 그게 제일 걸린다. 그건 우리들의 일인데 어린애들이 무슨 죄가 있겠냐"며 마음 아파했다. 그러면서 "(둘째) 정환이가 아빠의 기운이 없어서 더 수줍음이 많아졌다. 아빠의 공백이 너무 크다. 아버지라는 존재가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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