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의 인내심이 바닥났다. 스트라이커 앙토니 마르시알(28)과 이별을 예고하고 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올 여름 마르시알을 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마르시알은 수차례 부상을 한 뒤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015년 여름 AS모나코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긴 마르시알은 잦은 부상 탓에 제대로 한 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다. 결국 지난 시즌 세비야로 임대됐던 마르시알은 올 시즌에도 엉덩이,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아킬레스 등 예민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시간이 길었다. 텐 하흐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를 원톱에 세운 뒤부터 팀이 안정감을 되찾았고,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1m97의 장신 부트 베르호스트를 임대로 데려오면서 마르시알의 공백을 메우면서 시즌을 운영했다.
이후 지난달 초부터 마르시알이 다시 돌아오면서 최전방 공격수로 중용하고 있지만, 이젠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일 본머스 원정을 기준으로 마르시알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 당시 마르시알은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2분 베르호스트와 교체됐다.
가치도 뚝 떨어졌다. 마르시알은 3600만파운드(약 587억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는데 8년이 흐른 시점에서 가치는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1500만유로(약 212억원)로 떨어졌다.
효율성도 떨어지고 있다.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주급 24만파운드(약 3억9000만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1년 남은 상황. 텐 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함에 따라 연봉 값을 해주는 공격수 영입을 바라고 있다. 네이마르 영입도 그 일환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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