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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7일 인천 SSG 랜더스전 선발 등판 이후 958일 만에 기회를 잡은 장원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도 떨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1승을 추가하면 KBO리그 통산 13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에 장원준에게 이날 경기는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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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 들어서면 장원준의 볼을 어떻게든 안타로 만들어야 하는 사이가 돼버렸지만, 강민호는 마음 한편으로는 오랫동안 달성하지 못한 입단 동기 장원준의 통산 130승을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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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장원준은 입단 동기 롯데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으며 2회만 4실점 허용했지만 무너지지 않고 5회까지 버텼다. 그 결과 드라마 같은 장면이 나왔다. 2회 4실점 한 선발 투수 장원준을 위해 두산 타자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후배들이 놀라운 공격력으로 역전을 만들어 주자 선발 장원준도 힘을 더 내기 시작했다. 4회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김태군을 병살타로 돌려세웠고, 직전 타석 2타점 3루타를 맞았던 이재현을 뜬공 처리한 뒤 자신이 직접 처리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삼성 강민호는 최선을 다해 통산 130승을 달성한 친구 장원준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보내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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