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 토종에이스 김민우의 1군 복귀가 확정됐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24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김민우가 오는 26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태양은 오늘부터 불펜 대기한다"고 밝혔다.
김민우는 지난 14일 인천 SSG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4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 부근을 맞았다. 곧바로 교체된 김민우는 심한 부기 속에 이튿날 1군 말소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골절은 피했으나, 타구 직격 부위가 크게 부어 오르면서 재조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민우는 23일 서산구장에서 35개의 불펜 투구를 하면서 컨디션을 점검 받았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0㎞ 초반으로 형성됐고, 투구 후 통증도 없었다. 한화는 트레이닝 파트와 투수 코치 의견을 종합, 김민우를 1군 선발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최 감독은 "아직 부기가 남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던지는 데 문제 없다'고 하더라. 코칭스태프도 OK 사인을 냈다"고 밝혔다.
2021시즌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김민우는 그해 전반기에만 9승을 거두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도쿄올림픽에선 미국과의 오프닝라운드 2차전에서 1⅔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 이스라엘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선 4⅓이닝 2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역투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결정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 1개를 잡으면서 3안타(2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도쿄올림픽을 마친 김민우는 그해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14승)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29경기 163이닝에서 6승(11패), 평균자책점 4.36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8경기에선 39⅔이닝을 던져 1승3패, 평균자책점 5.45였다. 4월 한 달간 5번의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에 그쳤으나, 이달 들어 시즌 첫 승을 따내는 등 페이스를 끌어 올리던 상황이었다. 5월 들어 짜임새 있는 마운드를 앞세워 타격 부진을 메우고 있는 한화에게 확실한 선발 카드인 김민우의 조기 복귀는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되기에 충분하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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