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보살이 따로없다.
백종원이 자신의 이름을 떼기로 했던 예산 국밥거리의 일부 상인을 다시 지원하기로 했다.
백종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서 공개한 영상의 다음편 예고에는 '국밥거리 그 이후의 이야기'가 담기게 된다.
'국밥국수 백종원거리'라는 대형 설치물을 해체하는 장면으로 시작된 이 영상에서 백종원이 예산 국밥거리 상인 2명을 만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상인들은 앞서 영상에서 백종원의 조언을 거부했던 업주들은 아니다.
이날 영상에서 백종원 회사를 찾은 상인은 "매출이 너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저도 이 집은 (가게 운영을) 잘하는 곳으로 알고 있다"며 "제가 떠나긴 어딜 떠나냐. 간판만 내린 것"이라고 도움의 뜻을 내비쳤다.
이어지는 영상에는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직원들이 "빨건 국밥으로 (주력 메뉴)가 바뀔 수도 있는데 괜찮냐"고 카운셀링을 해주는 모습과 상인들이 "괜찮다"며 긍정적으로 답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백종원이 이 식당을 직접 찾아 맛을 점검했다.
한편 앞서 백 대표는 이른바 '백종원 거리'로 불리던 예산 국밥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게 됐다고 밝혔다.
일부 상인들이 더본코리아의 조언에 대한 반발 속에 요금 책정, 위생 관리 등의 문제에서 이견을 보였던 것. 한 업주는 "사소한 것까지 다 참견하면서 어렵게 한다, 우리가 노력할 테니 제발 내려놔 달라"라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저도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됐다. 몇 년에 걸쳐 노력도 하고 큰 비용을 쏟았지만 (국밥집 사장님들이) 굉장히 불편하셨던 것 같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한 백종원은 "더 도와드린다고 했다가 화병 나실 것 같다. 저도 마음을 많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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