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안가. 페예노르트에 남을 거야."
다음 시즌 토트넘 사령탑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잔류를 발표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보낸 후 임시 사령탑 체제로 버텨온 위기의 토트넘은 줄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줄줄이 링크됐었다. 그러나 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슬롯 감독의 페예노르트가 에르디비지에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슬롯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2019년 AZ 알크마르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슬롯 감독은 2021년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았고, 올 시즌 페예노르트를 6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려놓는 영도력을 발휘했다.
24일 슬롯 감독의 에이전트인 라파엘라 피멘타가 데니스 테 클로제 단장을 만났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테 클로제 단장은 1700만 파운드(약 279억원)의 이적료를 받지 않는 한 슬롯 감독을 보낼 수 없다고 일찌감치 공언한 바 있다. 25일 슬롯 감독이 직접 페예노르트에 대한 자신의 계약을 재확인 하면서 토트넘행은 최종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슬롯 감독은 네덜란드 매체 알헤민 다그블라드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클럽들이 내게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하지만 페예노르트에 남아 지난 2시즌간 쌓아온 기반을 계속 다지고 싶은 것이 내 바람"이라며 잔류 의사를 분명히 했다. "(토트넘과의) 이적 논의는 전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어제의 논의는 오로지 계약 연장 가능성에 관한 것이었다"며 페예노르트를 향한 한결같은 마음을 전했다. "페예노르트와의 모든 대화는 계약 연장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예노르트에서의 새 시즌이 기대된다"는 말로 토트넘 이적설을 일축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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