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하흐 감독이 첼시 토드 보엘리 구단주를 저격했다. 텐하흐는 돈을 멍청하게 쓰면 효과가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5일(한국시각) '텐하흐가 차기 구단주에게 보엘리와 같은 이적 과시에 대해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현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카타르 부호 셰이크 자심과 영국 갑부 짐 래트클리프가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조만간 구단주가 바뀐다.
보엘리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인수했다. 보엘리는 첼시 구단주에 취임한 뒤 1년 동안 이적료로 6억파운드(약 1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부었다. 1조를 바른 첼시는 2경기를 남겨두고 12위까지 추락했다.
텐하흐는 미래의 구단주에게 돈을 똑바로 써야 한다고 당부하며 보엘리가 멍청한 지출을 했다고 비판한 것이다.
텐하흐는 "옳은 일을 해야 한다. 많은 돈을 지원 받을 수 있지만 현명한 방법으로 돈을 써야 한다. 명확한 전략을 수립하고 움직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돈은 효과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더 선은 '맨유의 전략은 텐하흐와 함께 존 머터프 단장 아래에서 개선됐다'라며 맨유는 효과적인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텐하흐는 "우리는 이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이번 시즌에도 배울 점이 있다. 우리는 시즌이 끝난 후 이를 평가하고 미래를 위해 올바른 결론을 내려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토트넘)이 최우선 타깃으로 언급된 가운데 중앙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이미 입단에 합의했다는 보도까지 흘러나오는 상태다. 여기에 자심이 구단주가 될 경우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까지 영입하겠다는 공약까지 내세웠다.
텐하흐는 네이마르에 대해 "뉴스가 나오면 알려드리겠다"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는 "뛰어난 개성을 가지고 최고 수준에서 기여하는 선수를 원한다. 이것이 바로 맨유가 원하는 바이다"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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