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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마요르카는 26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 손모이에서 펼쳐진 라리가 발렌시아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9분 이강인의 택배 크로스에 이은 무리키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리그 5호 도움과 함께 친정 발렌시아를 상대로 2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킬러'의 면모를 뽐냈다. 중원에서 특유의 날선 패스와 정확한 킥, 유려한 드리블,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와 신박한 탈압박, 단단한 볼키핑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38분 교체 타이밍, 홈 팬들은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고, 맨오브더매치 역시 이강인의 몫이었다. 이 승리로 마요르카는 승점 47점으로 리그 11위로 올라섰고, 1부 잔류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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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아기레 감독은 전반 자신의 전술 실패를 인정했다. 이강인을 윙으로 기용한데 대한 질문에 "발렌시아를 무너뜨리기 위해 이강인을 선택했는데 실험이 잘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르코스 페르난데스를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좀 걱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반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후반엔 훨씬 눈에 띄는 팀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기레 감독은 "내가 실수를 했다. 우리는 그 포지션에 인원이 부족했다. 마르코스 페르난데스를 넣을 수도 있었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투입하면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해 이강인을 선택했는데 실험이 잘 안됐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후반전엔 팀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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