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황금 연휴의 첫날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KBO리그 잠실 경기가 취소됐다.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두 팀은 주말 3연전 첫날인 26일 SSG가 14대3으로 대승을 거뒀고, 이날 선발 투수로 각각 김광현과 최원준을 예고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날 이른 아침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전 11시를 넘기면서 빗줄기는 더욱 강해졌고, 비 예보는 다음날까지 이어져있는 상황.
홈팀인 두산 선수들은 실내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원정팀인 SSG 선수들도 일단 야구장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하지만 경기를 진행하기 쉽지 않았다.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깔렸지만, 이미 내린 비의 양이 적지 않은데다 더 많은 양의 비가 예고돼있었다.
결국 관중 입장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가 오후 12시 분 우천 취소가 선언됐다.
리그 흥행에는 악재다. 27일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 예보가 있기 때문에 잠실을 제외한 4경기는 무리 없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요일인 28일에는 전국적인 비 예보가 있다. 최근 치열해진 상위권 순위 경쟁 등으로 흥행 바람을 타고 있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번 주말 연휴를 맞아 많은 관중이 야구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비로 인해 무산됐다.
KBO리그는 지난 5월초 어린이날을 포함한 연휴에도 3일간 15경기 중 무려 10경기가 취소돼 울상이었다. 이번 연휴 역시 날씨가 흥행 훼방꾼이 될 전망이다.
두산과 SSG는 28일 선발 투수로 곽 빈과 김광현을 예고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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