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이승기·이다인 부부가 이번에는 사실과 다른 대저택 신혼집으로 괜한 오해를 샀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리한 닥터'에서는 방송 말미 '스타 부부의 랜선 집들이 특집' 예고 영상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예고편에는 현빈과 손예진 부부, 황재균과 지연 부부의 신혼집이 공개됐고 특히 많은 이목을 끈 대목은 이승기와 이다인 부부의 신혼집이었다.
'프리한 닥터'가 공개한 이승기·이다인 부부의 신혼집은 일단 363평이라는 역대급 규모로 시선을 끌었다. 12대의 차량을 한 번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넓은 마당이 있는 2층 규모 단독주택의 모습을 덧붙이면서 이목을 끌었다.
이승기·이다인 부부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스타들의 결혼식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역대급 규모의 초호화 결혼식으로 일거수일투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초호화 결혼식 이후 이승기와 이다인은 축의금 1억 1000만원을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기부해 많은 귀감을 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승기·이다인 부부의 신혼집이 공개된 이후 팬들과 대중은 다시 한번 혼란에 빠졌다.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미지급 문제로 분쟁을 벌이고 있는 데다 이승기가 이다인과 결혼 이후 결혼식 PPL 논란부터 처가 이슈까지 많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초호화 신혼집마저 공개되면서 혼란을 가중시킨 것. 많은 억측과 오해가 연이어 터지면서 이승기와 이다인 부부도 팬들도 여러모로 많이 지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저택은 정확히 말해 이승기·이다인 부부의 신혼집이 아니었다. 이승기 측은 "신혼집이 아니다. 방송사에도 사실이 아니라고 연락을 취했다. 당사자의 사실 확인 없이 마치 진짜 신혼집인 것처럼 방송을 내보내 난감하다"고 밝혔다.
22일 예고편 공개 이후 일주일이 지난 이후까지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프리한 닥터' 측이 먼저 한발 물러서며 사태를 수습했다. '프리한 닥터'는 오늘(29일) 방송 예정이었던 '스타 부부의 랜선 집들이 특집'에서 이승기와 이다인 부부의 신혼집 공개를 전면 삭제하기로 결정한 것.
'프리한 닥터' 측은 지난 28일 "예고 영상에 나온 곳이 이승기 씨 소유는 맞지만, 신혼집으로 오인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 이는 본방송 내용 중 일부만 예고 영상으로 짧게 편집해 보여드리게 되면서 생긴 문제로, 본방송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세부적인 정보가 함께 담길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예고편으로 인해 곡해되고 있는 상황과 이승기 측 관계자의 요청 등을 감안해 본방송에서 관련 내용을 전부 제외하기로 했다. 시청자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프리한 닥터' 측은 지난주 공개된 예고 영상 속 신혼집이 현재 이승기와 이다인이 신접살림을 차린 신혼집이 아닌 사실을 밝히며 예고 영상을 정정했지만 이와 별개로 363평의 대저택이 신혼집이 아니더라도 결국엔 이승기의 소유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이승기 측과 신경전을 펼쳤다.
조지영 기자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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