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가 크게 오르면서 고효율 가전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정부가 지난 16일부터 전기요금을 ㎾h(킬로와트시)당 8원 인상하면서, 부가세와 기반기금 등을 제외한 전기요금은 기존 ㎾h당 146.6원에서 ㎾h당 154.6원으로 올랐다. 월평균 332㎾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월 6만3570원에서 6만6590원으로 올라 부가세 등을 포함하면 3020원을 더 내게 됐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에어컨과 냉장고, 제습기 등 여름철 가전에서 에너지 소비 효율 1~3등급 제품의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1% 급증했다. 정부가 전기료 인상을 발표했던 이달 16일부터 24일 사이의 매출은 71%나 뛰었다.
백화점 업계는 이에 주목하고, 가전 페스티벌 주력 상품으로 고효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가전 매장에서 '고효율 에너지 가전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위니아, 다이슨 등 17개 가전 브랜드가 참여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 신제품들을 내놨다.
판교점 삼성전자 매장에서는 다음 달 11일까지 '무풍 에어컨 갤러리 스페셜' 이벤트로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보다 냉방 효율이 약 10% 더 높은 초고효율 모델을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 LG전자 매장에서는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 출시 행사'가 다음 달 23일부터 진행된다. 해당 행사에는 최대 76% 절전 효과가 있는 '한쪽 바람' 기능과 움직임 감지 레이더 센서가 탑재된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도 6월 2~18일 '에어컨 페스타'를 진행해,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의 인기 에어컨 및 제습기를 단독 특별가에 선보인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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