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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전 허리 부상으로 1군에 지각 데뷔전을 치른 신입 외인 테일러 와이드너가 지배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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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1회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2회 2사 후 볼넷 하나, 3회 2사 후 사구 하나가 출루의 전부였다. 4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세타자를 탈삼진 2개를 섞어 가볍게 처리했다. 5회도 두번째 삼자범퇴. 6회 2사 후 양의지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이날 내준 첫 장타였다. 코칭스태프가 잠시 나와 점검했지만 와이드너는 후속 김재환을 뜬공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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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1사 후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박세혁이 윤형준의 좌익선상 2루타 때 원활하지 못했던 중계 플레이를 틈 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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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후 윤형준의 두 타석 연속 2루타와 4사구 2개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박민우 박건우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순식간에 5-0이 됐다. 와이드너의 강력한 구위를 감안하면 사실상 쐐기 득점이었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3⅔이닝 만에 8안타 4사구 3개로 5실점으로 2경기 연속 조기강판(1승5패) 하며 초반 승기를 빼앗겼다. 타선도 와이드너에 꽁꽁 묶였다. 0-5로 뒤진 8회 네번째 투수로 등판한 루키 김유성은 1군 복귀 후 첫 등판에서 1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51㎞ 빠른공으로 김주원 서호철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손아섭 박민우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로 2,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건우를 내야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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