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은중호의 월드컵 16강 상대인 남미 강호 에콰도르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경계했다.
에콰도르 U-20 대표팀의 미겔 브라보 감독은 내달 2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의 에스타디오 우니코 마드레 데 시우다데스에서 열리는 한국과 FIFA U-20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30일 현지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공 없이도 편안함을 느낀다. 공을 많이 소유할 필요가 없고, 후방 측면에서 빠르게 나오는 팀이다. 한국은 트랜지션(공수 전환)에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프랑스전을 통해 보여줬다. 우리가 어떻게 공을 소유할지, 공을 잃었을 때 잘못된 포지션을 피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판단해야 한다"며 한국의 '오프 더 볼' 움직임과 빠른 공수전환을 경계했다.
브라보 감독은 이어 "우리는 이런 것들을 모두 분석했다"며 "측면에서 타이트한 경기가 펼쳐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피지를 9대0으로 대파한 브라보 감독은 "'반 골'로든 뭐든 이겨야 한다. 이기려면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하지만, 좋은 경기로 승리하는 건 가끔 일어난다"며 다득점보단 '이기는 경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에콰도르는 조별리그에서 2승1패 승점 6점으로 B조 2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올라 F조 2위인 한국을 상대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프랑스를 꺾은 뒤 온두라스, 감비아와 연속해서 비겼다.
에콰도르는 지난 2019년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한국을 만나 0대1로 패한 아픔이 있다. 골키퍼 힐마르 나파는 "한국은 전술적으로 뛰어난 강력한 라이벌"이라며 "(4년 전)우리는 실수로 인해 탈락했다. 하지만 그때 일은 이미 일어난 일이다. 우리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곳에 왔다. 한국에 원한을 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SPN에 따르면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한 수비수 마이키 델 라 크루즈와 크리스티안 가르시아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현지시각 31일까지 컨디션을 체크해 출전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한국-에콰도르전 승자는 5일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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