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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욱, 이진영, 이병규 모두가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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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가 남긴 단 한 개의 '레전드'급 대기록, '494경기 연속 무실책'이다. KBO리그에서 쉽게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로비 그로스먼(디트로이트)이 지난 시즌 7월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전까지 이어 온 440경기보다 앞서는 기록이다. 세계 기록은 일본 프로야구 후지이 에이지의 820경기다.
현역 감독에서 물러난 후 다시 코치로? 이전에는 보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KBO리그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듯하다. 조원우 코치를 시작으로 올 시즌에는 김한수 전 삼성 감독이 이승엽 두산 감독의 요청을 받아 수석 코치를 맡아 팀을 지도하고 있다.
감독의 자리는 '독이 든 성배'다. 야구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리이지만, 성공하는 감독은 정말 극소수다.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다는 건 분명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하지만, 10개 구단 중 1등을 하지 않으면 누구라도 잘릴 수 있는 극한 중의 극한직업이다.
감독이 아니라도 좋다. 다시 야구판에서 제 역할을 찾은 전직 감독들의 모습이 반갑기만 하다. 김태형 전 두산 감독과 류지현 전 LG 감독도 중계방송 해설위원을 맡아 야구팬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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