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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은 켈리와 4년 동안 짝을 이뤘다. 지난시즌 16승 다승왕도 함께 이뤄냈다. 아쉽게 헤어져야 했다. FA 자격을 얻은 유강남이 4년간 80억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롯데로 옮긴 것. 켈리는 애리조나 캠프 때 유강남에 대해 묻자 "유강남 얘기만 하려고 해도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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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보름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엔 함께 홈으로 썼던 잠실. 유강남은 30일 첫 잠실 경기에서 "아침에 일어났는데 마음이 이상했다"면서 원정 팀으로 잠실에 가는 심경을 밝혔고, 첫 타석에 들어가면서 1루측과 중앙석 관중석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했었다.
이번에도 켈리의 압승이었다. 유강남은 이날 5번 타자로 나섰다. 2회초 무사 1루서 켈리는 유강남과의 승부에서 2B2S에서 5구째 139㎞의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낚았다. 4회초 두번째 만남에선 2루수앞 땅볼로 쉽게 잡아냈다. 세번째 대결이 인상적이었다. 6회초 무사 1,2루서 유강남이 희생번트를 댔다. 포수 박동원이 빠르게 잡아 3루로 던졌고, 간발의 차로 아웃. 그리고 1루로 던져 미처 1루에 닿지 않은 유강남도 잡아냈다. 무사 1,2루가 2사 2루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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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켈리는 6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1-3으로 뒤진 상태에서 7회초 마운드를 이우찬에게 넘겨줬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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