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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8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을 올리며 9대4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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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의 존재감이 뚜렷하게 부각된 경기였다. 피츠버그는 0-1로 뒤진 3회초 선두 배지환의 볼넷으로 추격 기회를 잡았다. 오스틴 헤지스의 번트로 2루까지 진출한 배지환은 앤드류 맥커친의 좌측 2루타 때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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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지환은 피츠버그의 어엿한 레귤라 멤버가 됐다. 지난달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6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타율 0.350(20타수 7안타) 5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5(149타수 41안타)로 올랐고, 2홈런, 12타점, 26득점, 15도루, 출루율 0.329, OPS 0.698을 마크했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우선 규정타석을 채우는 게 급선무다.
그런데 현지 매체들은 배지환의 최근 활약에 특별히 주목하는 것 같지는 않다. MLB.com은 이날 'MLB파이프라인 2023 루키 파워랭킹 시즌3'를 게재했다. 신인왕 경쟁에 뛰어든 양 리그 10명의 선수를 뽑아 조명한 것이다. 배지환의 이름은 없다.
애리조나 외야수 코빈 번스가 1위에 올랐고, 뉴욕 메츠 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즈, 텍사스 3루수 조시 정, 휴스턴 선발 헌터 브라운, 보스턴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 탬파베이 선발 타지 브래들리, 시애틀 선발 브라이스 밀러, 메츠 선발 센가 고다이, 마이애미 선발 에우리 페레즈, 볼티모어 3루수 거나 헨더슨이 2~10위에 랭크됐다.
주목할 것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LA 다저스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도 제외됐다는 점이다. 4월까지 타율 0292, 7홈런, 20타점을 올렸던 아웃맨은 5월 한 달간 타율 0.165, 2홈런, 9타점에 그치며 NL 신인왕 경쟁서 처지는 모습이다.
배지환은 지난달 중순까지 무모한 베이스러닝과 잦은 삼진으로 이미지를 구겼지만, 최근 2주 동안 12경기에서 타율 0.375(40타수 15안타), 8득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활약상과 임팩트가 '톱10'과 비교하면 약하다. 베이스볼레퍼런스 WAR이 10명 모두 배지환보다 높다. 배지환은 WAR 0.1인데, 공격이 0.5, 수비가 -0.3이다. 수비 실책이 7개로 전체 야수들 중 최다 공동 5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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