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기다리다가 결국 내보냈다. 그런데 아직 새 외국인 타자가 미정이다. 타격 능력이 좋은 1루수 자원이 될 수도 있고, 외야수가 될 수도 있단다.
지난 31일 키움 히어로즈전 8회, 김인환이 좌익수로 들어갔다. 주로 1루수와 지명타자로 출전해 온 선수가 외야로 나갔다. 물론, 김인환은 외야 수비와 거리가 있다. 지금까지 1,2군 경기에 외야수로 출전한 적도 없다.
최원호 감독은 1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유를 설명했다. 새 외국인 선수가 맞물려 있었다. 최 감독은 "외국인 타자가 1루수가 될 수도 있고, 외야수가 될 수도 있다. 외야수가 오면 좋겠지만, 1루수가 오는 경우에 대비해 김인환을 외야수로 시험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김인환이 지난 해 퓨처스팀에 있을 때 외야 수비 훈련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아무래도 수비 경험이 부족해 완벽한 외야 수비를 기대하긴 어렵다.
최 감독은 "점수가 크게 벌어진 경기 때 2~3번 외야수로 내보내려고 한다.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펜스까지 거리가 짧은 대구나 인천에서 출전시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새 외국인 타자 영입 대상자가 소수로 좁혀졌다고 했다. 물론 그동안 리스트업해 지켜본 선수가 있다.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야 시즌 중에 영입이 가능하다.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결정을 내고 싶어한다.
올 시즌 김인환이 계속해서 외야수로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최선은 타격과 수비가 모두 좋은 외야수가 합류하는 것이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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