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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경민아, 수빈아 보고 싶었어' 1990년생 트리오 일명 '구공즈' 멤버 두산 허경민과 정수빈이 창원을 찾자, NC 박건우는 반가운 마음에 3루 더그아웃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13년 동안 잠실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였던 1990년생 동갑내기 친구 허경민, 정수빈, 박건우. 셋 중 둘은 팀에 남았고 이적한 친구 한 명은 서울에서 창원까지 먼 길을 온 친구를 반겼다.
이제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서로를 이기기 위해 뛰어야 하는 사이가 돼버린 90년생 동갑내기 세 친구가 오랜만에 만나 정을 나눴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 3연전이 열린 창원NC파크. 첫날이던 30일 훈련을 마친 NC 선수단 사이로 분주히 움직이는 선수 한 명이 눈에 띄었다. 그 주인공은 박건우. 2021시즌 종료 후 NC 다이노스와 6년 총액 100억 원에 FA 계약을 맺고 이적한 박건우는 3루 더그아웃에 도착한 두산 선수단에 다가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오랫동안 함께 했던 코치진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건네는 박건우를 친정팀 식구들도 반겼다. 스태프와 인사를 나누고 있던 박건우는 배트와 글러브를 들고 3루 더그아웃에 나타난 허경민, 정수빈을 향해 돌진했다.
얼마나 반가웠으면 두 친구의 귓불을 덥석 잡은 박건우는 해맑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다. 두산과 NC 입고 있는 유니폼은 다르지만 오랜 시간 함께한 구공즈 허경민, 정수빈, 박건우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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