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라이스, 드디어 웨스트햄 탈출에 성공하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데클란 라이스가 아스널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제 남은 건 두 팀의 이적료 협상 뿐이다.
라이스는 올 여름 이적 시장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다. 10년을 뛴 웨스트햄과의 계약이 1년 남아있다. 웨스트햄은 그동안 팀의 모든 것이라 해도 무방한 라이스를 지키기 위해 '철통 방어'를 해왔다. 하지만 올 여름 라이스를 매각하지 않으면, 내년 그가 FA로 허무하게 떠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라이스는 큰 무대를 갈망하며 웨스트햄의 연장 계약 제안을 수차례 거절해왔었다.
결국 현실적 선택을 해야한다. 라이스가 떠날 게 확실하다면, 올 여름 1억파운드(약 1630억원)를 챙겨야 한다. 여러 빅클럽들이 라이스를 원하고 있어 몸값은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몇 달동안 유력 후보로 거론된 아스널을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등이 영입 후보들이다.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이다. 현지 매체 '풋볼트랜스퍼'에 따르면 아스널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좋은 성적을 위한 첫 번째 타깃으로 라이스를 점찍었고, 아스널행에 호감이 있는 라이스는 이미 개인 조건에는 합의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거물급 선수는 개인 협상도 매우 힘든 법. 중요한 산을 하나 넘었지만, 아스널은 이적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웨스트햄은 아쉬울 게 없다는 자세로 1억파운드라는 큰 금액을 원하지만, 아스널은 아직 여기에 대한 확답을 주지 못한 상황이다.
일단 웨스트햄이 피오랜티나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다. 아스널은 웨스트햄이 이 경기를 마치면 공식적인 영입 움직임을 가져갈 계획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성장한 라이스는 웨스트햄 성인팀 데뷔 후 244경기에서 15골 13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유럽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인정받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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