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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는 4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렸다. 4-1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우완 셸비 밀러의 82마일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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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부상으로 10경기에 결장했음에도 복귀 후 폭발적인 페이스로 홈런 선두권에 진입한 것이다. 그는 지난달 10일 복귀해 침묵하다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2홈런을 몰아친 이후 이날 다저스전까지 19경기에서 13홈런을 터뜨렸다. 이 기간 5.31타수 당 1개씩 홈런을 날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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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남은 경기는 102경기. 작년과 비슷한 4경기 정도 결장한다고 치면 98경기에 나설 수 있다. 작년 경기당 평균 타수는 작년 3.63이다. 이를 98경기에 대입하면 335.74타수가 나온다. 이를 8.6타수로 나누면 41홈런이 나온다. 즉 남은 시즌 41개의 홈런을 보태 60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 속도가 95마일 이상인 하드히트 비율이 작년 61.8%에서 올해 62.6%로 증가했고, 평균 타구속도 역시 95.9마일에서 97.2마일, 배럴 비율은 26.5%에서 30.4%로 모두 올랐다.
저지는 복귀 후 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비결에 대해 지난달 14일 탬파베이전에서 2홈런을 친 뒤 가진 현지 인터뷰에서 "공을 제대로 공략하겠다는 생각 대신 공을 맞혀서 보낸다는 단순한 생각이다. 칠 준비를 하고 좋은 공은 놓치지 않는다는 생각만 한다"고 설명했다.
역대로 2년 연속 60홈런을 친 선수는 '스테로이드 시대'인 1998~1999년의 마크 맥과이어와 새미 소사 뿐이다. 저지가 '청정 시대' 최초로 60홈런을 2년 연속 마크할 가능성이 현실적, 통계적으로 모두 낙관적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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