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슬럼프 탈출을 공식 선언하는 것 같다.
한화 이글스의 주력타자 노시환이 4안타를 때렸다.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5번-3루수로 나서 전 타석 안타를 터트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중안타, 4회 좌전안타, 6회 중전안타,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우전안타를 쳤다. 외야 전 방향으로 타구를 뿌렸다.
공교롭게도 안타가 모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후속타가 안 나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중심타자로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다. 앞서 두 차례 4안타를 쳤다. 2021년 4월 24일 대전 LG 트윈스전, 2022년 7월 22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그랬다.
시즌 초반 경이적인 타격감을 자랑했던 노시환은 지난 5월에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7경기, 44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홈런으로 화끈하게 연속 무안타를 끊었으나 또 무안타 경기가 이어졌다.
4월 타율 3할1푼6리. 5월엔 2할4푼4리를 기록했다. 5월 말 타격감을 끌어올린 노시환은 6월 타율이 5할5푼(20타수 11안타)이다. 시즌 타율도 3할8리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노시환은 웃지 못했다. 한화는 10안타를 때리고도 1득점에 그쳤다. 6연전의 첫 날 1대4로 완패했다.
득점찬스에서 무기력했다. 4회초 1사 1,2루, 6회초 1사 1,2루 기회를 날렸다. 7회초에도 2사후 2루에 주자를 두고 해결하지 못했다. 9회말엔 2사 만루 기회에서 4번 김인환이 내야땅볼로 물러났다.
선발 장민재는 3⅓닝 4실점하고 조기강판했다. 5월 31일 키움 히어로즈전 5이닝 10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부진이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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