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일본의 한 걸그룹 멤버들이 팬 모임에서 남성 팬에게 주방세제로 보이는 액체를 마시게 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해당 걸그룹은 이 영상을 자신들의 신곡 티저 영상에 포함시켜 공식 트위터까지 올리며 논란은 일파만파다.
지난 2일 각종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걸그룹 플랑크스타즈 멤버들은 팬들과 가진 오프라인 모임에서 세제병 뚜껑을 열어 남성 팬에게 건네며 마시라는 시늉을 했다. 이에 이 남성팬은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멤버들은 테이블에 있던 유리찬에 이 액체를 따르고 "배가 아플 정도"라며 계속 마시라고 요구했다.
이에 몇몇 팬들 역시 "위험하다"는 의사를 표현하며 말렸지만 몰아가는 분위기를 만들어 결국 남성 팬은 유리잔을 마셨다. 직후 남성 팬은 곧장 화장실로 달려가 이를 토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30 초 분량의 이 영상은 곧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더 확산됐다.
해당 남성팬은 논란이 커지자 "안전을 확인한 후 들이켰고 입에 거품이 계속 나서 여러 번 헹궜다"며 "몸이 안 좋아지면 병원에 가겠다"고 해명했다. 플랑크스타즈 측도 "멤버들이 장난삼아 손님에게 세제를 마시게 한 일, 정말 죄송합니다.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평소 멤버들이 손님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브를 지향하고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플랑크스타즈는 평소에도 기행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의 걸그룹이다. 공연 도중 관객을 무대에 끌어내 밟기도 하고 '라이브 티켓 대량 구매 땐 멤버와 성행위 특전 제공' '사진 판매량이 가장 저조한 멤버는 성인영화 배우로 데뷔' 등 공지를 올려 지탄받은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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