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흥민(31·토트넘)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제기되고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CBS 벤 제이콥스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손흥민의 거취를 언급했다. 손흥민에 대해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펼칠 공격 스타일에 손흥민이 최고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2024년 사우디행 목표는 이미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은 계속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콥스 기자는 "지금은 생각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토트넘은 사우디로부터 거액의 제안이 있을 경우 손흥민을 현금화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이 이적할 구체적인 팀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 공공투자기금 산하로 들어간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힐랄 등 4개 팀 중 한 팀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돼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 이후 2022~2023시즌 다소 부진했던 손흥민이 2023~2024시즌 부활하지 못할 경우 이적이 불가피할 수 있다. 토트넘도 사우디에서 좋은 조건을 받는다면 팔지 않을 이유가 없다.
사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현역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어한다는 것이 주위 지인들의 얘기다. 그러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처럼 수천억대 연봉 제안을 뿌리치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알 이티하드는 이날 구단 SNS를 통해 벤제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연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도를 종합하면 2억유로(약 2791억원)로 추정된다. 알 나스르와 지난 1월 계약한 호날두와 같은 금액이다. 심지어 메시는 호날두 연봉의 두 배인 5600억원의 유혹을 받고 있다.
내년 손흥민은 만 32세밖에 되지 않는다. 충분히 유럽에서 뛸 수 있는 나이다. 38세와 36세에 사우디로 건너간 호날두, 벤제마와 다른 상황이다. 때문에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제이콥스 기자는 내다보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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