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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오케스트라 세션과 라이브 밴드와 함께 멋진 턱시도 차림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 성시경은 올해 열 번째 돌을 맞이한 것에 감격스러워 하며 박재범의 'JOAH' 열창에 꽃잎 퍼포먼스로 초반부터 에너지를 폭발 시켰고, 팬들은 보랏빛 야광봉을 흔들며 화답했다. 성시경은 "딱 열 번만 '축가' 공연을 하려 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새로운 관객들이 꾸준히 오시는 것을 보고 조금 더 공연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마음을 표현하며 무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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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발라'의 명품 라이브는 노천극장 하늘에 뿌려진 노을과 함께 더욱 빛났다. '너의 모든 순간', '좋을텐데',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너에게', '너는 나의 봄이다', '연연', '희재', '거리에서', '미소천사', '넌 감동이었어', '두 사람', '내게 오는 길' 등 대표 히트곡들이 210분간 때로는 감미롭게 때로는 폭발적으로 쉴 새 없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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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을 향한 성시경의 따뜻하고 섬세한 배려도 곳곳에서 묻어났다. 모든 관객이 편히 관람할 수 있도록 1인용 방석을 배부했으며, 어떤 곡이든 떼창으로 따라 부를 수 있게 무대 앞뒤 좌우 전광판을 설치해 가사들을 일일이 띄워주며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교감형 공연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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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공연을 성료한 성시경은 "여러분의 사랑 이야기는 계속 이어져오고 있고, 저도 관객 여러분이 있다면 영원히 이 공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털어놓으며 "모든 게 당연하지 않다는 걸 느끼는 요즘이다. 모든 순간이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다"라며 열 번째 공연을 성대한 피날레로 장식해준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거듭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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