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132승, 133승. 134승도 가능하다.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좌완 장원준(38)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다음 주 세 번째 등판한다.
장원준은 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1실점 호투를 했다. 통산 131번째 승리를 올렸다. 임시선발 장원준이 호투한 두산은 4대1 완승을 거두고 한숨을 돌렸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 최원준 곽 빈이 전력외로 있는 위기 상황에서 팀을 살렸다. 5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전(5이닝 4실점)에 이어 2연승이다.
이승엽 감독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공 움직임 좋았다. 몸쪽 투심에 상대타자가 뒤로 물러나며 피하는 걸 보고. 구속을 떠나 힘이 있구나, 역시 (포수)양의지가 리드를 잘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보통 6연전의 첫날 등판한 투수가 마지막 날에 나선다. 베테랑 장원준은 이런 일정을 소화하긴 힘들다. 이 감독은 "장원준이 최고의 피칭을 할 수 있도록, 투구수, 등판 일정 등을 지켜주려고 한다"고 했다.
통산 130승을 넘긴 베테랑, 후배들에겐 귀감이 된다. 이 감독은 "후배 투수들이 장원준을 보고 뛰어넘겠다는 목표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 경기를 준비하고 풀어가는 과정, 노하우를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단 1승을 거둔 장원준의 시계가 힘차게 돌아간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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