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구창모가 빠른 회복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구창모는 8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재활의 성지'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을 방문해 일주일 간 머물며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일본 프로 선수들도 많이 찾는 이지마 치료원은 전기 치료 등 통증 조절을 통해 빠른 재활과 회복을 돕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 일본 행은 선수가 자비를 들여 다녀오는 일정이다. 그만큼 빠른 회복을 통한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승선 의지가 강하다.
구창모는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5개의 공을 던져 선두타자를 잡아낸 뒤 자진 강판했다. 국내 두 차례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와 손목 사이 굴곡근 미세 손상으로 3주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손목 쪽이라 재활 기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구창모는 다음날인 3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구창모는 지난 4월28일 발표된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예비명단에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9일 항저우 AG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구창모와 NC 구단은 "10월에 열리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AG) 승선까지 충분한 회복 시간이 있다"며 발탁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자비를 들인 일주일간의 일본 치료도 빠른 회복을 통해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포석이다.
NC 강인권 감독은 6~8일 대구 삼성전 기간 동안 "시기가 조금 안 좋지만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어떻게 결정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 때쯤 되면 충분히 회복된다"며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충분히 복귀할 수 있다. 10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에 하나 부상이면 엔트리를 교체할 수도 있다"며 승선을 강력하게 희망했다.
사실 부상중인 선수는 구창모 뿐이 아니다. 수 많은 주요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왔거나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치료 기간과 대회 기간을 감안해 유연하게 선발할 것인지, 부상자를 원천 배제할지는 전력강화위원회의 판단이다.
일단 명단에 포함시킨 뒤 대회기간 새로운 부상이 발생하거나 회복이 더디면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
구창모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합격해 올 연말 입대를 앞두고 있다. 자비 일본 치료까지 결정한 구창모가 과연 아시안게임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운명의 하루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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