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평범한 WAGS(Wifes And Girl friends)'와는 다르다.
맨체스터 시티의 스페인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27)가 득점 한방으로 구단 역사는 물론, 유럽 축구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맨시티의 트레블을 완성시키는 화룡점정을 찍었기 때문이다.
로드리는 11일(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치른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0-0이던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박스 우측에서 중앙으로 컷백한 공이 수비수에 맞고 흐르는 걸 로드리가 쇄도하면서 정확한 오른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것으로 맨시티는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고, 덕분에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을 보태 199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두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하는 영광을 쟁취했다.
당연히 로드리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MOM(맨오브더매치)으로 선정됐다. 로드리 축구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할 만 하다.
이렇게 득점 한방으로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로드리에게는 독특한 여자친구가 있다. 화려하고 선정적인 외모와 뜨거운 SNS상의 인기로 주목받는 일반적인 'WAGS(축구선수의 아내와 여자친구들)'와는 결이 다르다. 이들이 '섹시녀'라면, 로드리의 여자친구는 '뇌섹녀'이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1일 '일반적인 WAG들과는 사뭇 다른 맨시티 영웅 로드리의 여자친구를 소개한다'며 로드리와 여자친구 라우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들은 스페인의 대학에서 만났다. 로드리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해 학위를 갖고 있고, 라우라는 외과 전문의 과정을 밟고 있는 의대생이었다.
화려한 외모를 앞세워 적극적인 SNS 활동을 하는 다른 WAG 들과 달리 라우라는 의대 공부에 매진하며 조용한 사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거의 노출이 되지 않았던 이들 커플은 지난해 맨시티의 구단 자체 인터뷰를 통해 사생활의 일부를 공개했을 뿐이다. 영상속의 라우라와 로드리는 매우 평범한 젊은 커플이었다. 축구계 슈퍼스타와 화려한 여자친구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로드리가 챔스리그 결승골을 터트린 덕분에 라우라의 사생활이 좀 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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