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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때렸다. 에인절스는 2대6으로 무릎을 꿇어 5연승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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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0-3으로 뒤진 3회말 홈런을 날렸다. 1사후 잭 네토가 우전안타로 출루하고, 리드오프 미키 모니악이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2사 1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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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시애틀전에서 0-2로 뒤진 3회말 우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오타니는 시즌 18홈런으로 이 부문 AL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저지를 1개차로 바짝 뒤쫓았다. AL 홈런 랭킹은 19개의 저지가 1위, 오타니가 2위, 17개의 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단 알바레즈가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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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홈런을 뺀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특히 5회 삼진 때는 풀카운트에서 상대 좌완 게이브 스파이어의 8구째 슬라이더가 바깥쪽으로 빠져 볼넷으로 보였으나, 필 구지 구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오타니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화난 표정으로 들어갔고,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이 나와 거칠게 항의했다.
오타니는 전날 시애틀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5개, 사구 1개를 허용하는 난조 속에 3실점했다. 승패없이 물러난 오타니는 5승4패,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102개를 기록했다.
이날도 오타니는 제구에 애를 먹었다. 또한 구속도 현저하게 줄었다. 포심 구속이 최고 98.5마일, 평균 95.4마일에 그쳤다. 시즌 평균 97.1마일에서 1.7마일이 감소한 것이다. 여기에 주무기 스위퍼 구사 비중을 19%로 줄이는 등 볼배합에 변화를 주며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쳤지만 효과는 없었다.
'투수' 오타니는 시즌 첫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4로 '언터처블' 수준이었지만, 이후 8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35승31패를 마크하며 A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지만, 1위 텍사스 레인저스에는 7.5경기차, 와일드카드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는 2.5경기차로 각각 벌어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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