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어느덧 투구수를 90구까지 늘렸다. 롯데 자이언츠 이인복이 1군 컴백을 준비중이다.
이인복은 11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0구, 최고 구속은 144㎞, 평균은 140㎞였다. 구속만 보면 지난해 한창 좋을 때의 몸상태를 회복한 느낌이다.
최근 4경기에서 14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아직 1군 복귀를 논하기엔 이른 성적이다.
하지만 이인복은 제구와 투심의 무브먼트가 중요한 투수다. 2군 경기인 만큼 테스트에 주력했을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구속만 보고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섣불리 이야기할 수 없다.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군 복귀를 위한)과정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향후 보직은 현재로선 미정이다. 롯데는 스트레일리 반즈, 나균안 박세웅 한현희가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나균안이 부동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4월 부진에서 벗어나 컨디션을 회복한 단계다.
때문에 서튼 감독은 "아직 이인복의 활용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누는 단계다. 결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롯데는 오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박세웅과 나균안, 주축 투수 2명이 모두 소집된 상황. 이인복과 진승현, 차우찬 등 대체 선발 후보들의 역량이 중요하다.
이날 롯데는 장세진을 1군에서 말소하고 김강현을 올렸다. 서튼 감독은 김강현에 대해 "제구가 좋은 투수다. 불펜에 소모가 심한 한주였던 만큼, 김강현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부상중인 노진혁은 이날까지 휴식을 취한다. 롯데는 김민석(중견수) 전준우(1루) 렉스(지명타자) 윤동희(우익수) 안치홍(2루) 유강남(포수) 박승욱(유격수) 김민수(3루) 황성빈(좌익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하다. 선발은 박세웅이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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