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은중호의 히트상품 이승원(20·강원)이 4년 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대회 MVP)을 수상했던 이강인(22·마요르카)을 뛰어넘었다.
이승원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대회 3~4위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24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원은 이번 대회 7개의 공격포인트(3골-4도움)를 기록, 이강인이 2019년 폴란드 대회 때 올린 2골-4도움을 뛰어넘었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김은중호 득점의 맥을 뚫은 주인공이다.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2분 폭풍 역습시 김용학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첫 골을 신고했다. 또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왼쪽 측면 코너킥을 차 이영준의 결승골을 도왔다.
이승원은 한국이 골을 넣지 못했던 감비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0대0 무승부)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 에콰도르와의 16강전,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도 나란히 도움을 배달했던 이승원은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까지 책임졌다.
이날도 이승원은 강심장임을 증명했다.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가던 한국이 전반 24분 절호의 동점 찬스를 잡았다. 우측 측면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배준호가 잡으려고 할 때 일라이 페인골드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대회 전문 키커로 나선 이승원은 과감한 파넨카킥으로 페널티킥을 골대 중앙으로 차 넣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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