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항저우아시안게임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현지로 적응 훈련을 떠났다. '황선홍호'는 15일과 19일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 모두 아시안게임 축구경기가 펼쳐질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황 감독은 마음이 급하다. 이번 훈련은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소집이다. 그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공식 소집이다 옥석 가리기의 마지막 단계다. 현지의 높은 습도와 분위기에 적응하기 위해 평가전을 계획했다. 결과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이번에도 '완전체'는 아니다. 이강인(22·레알 마요르카) 홍현석(24·헨트) 오현규(22·셀틱) 김주성(23·FC서울) 등 일부 선수가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황선홍호'에 뽑혔던 박규현(22·디나모 드레스덴)도 급히 A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안재준(22·부천FC)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황 감독은 "나와 위르겐 클린스만 A대표팀 감독 서로가 이해해야 한다. 대신 클린스만 감독님이 9월에는 많이 도와주시겠다고 해서 서로 '윈-윈' 하는 전략이 될 것이다. 9월 A매치 기간 전, K리그가 조금 여유가 있을 때 각 팀 감독님의 협조를 구해 하루이틀 정도 시간을 갖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와일드카드(25세 이상 선수)에 대해선 "머릿속에는 구상했지만 아직 확정된 것 없다. 선수 개인적으로 접촉하며 의견을 듣고 있다"고 했다.
중국으로 향하는 선수들의 각오는 단단하다. 송민규(24·전북 현대)는 "2선 자원의 모든 선수 간 경쟁이 치열한 걸 알고 있다. 경쟁을 즐기고 모든 선수와 한마음으로 뛰겠다"고 했다. 엄원상(24·울산 현대)도 "팀 전술이 나오면 역할에 맞게 할 것이다. 2선 경쟁에서는 나의 스피드를 앞세워 감독님께 어필하겠다. (아시안게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모든 선수가 그렇게 생각한다. 득점할 수 있는 움직임 등 감독님이 원하시는 공격적인 축구에 맞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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