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의 神'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가 중국 공항에서 비자 문제로 30분 대기하는 봉변을 당했다.
12일 아르헨티나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10일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차 중국 수도 베이징을 찾았다. '절친' 앙헬 디 마리아와 함께 자신의 개인 제트기로 날아갔다.
하지만 메시의 '여행'은 순탄치 않았다. 베이징 입국 후 국경수비대에게 둘러싸였다. 여권 문제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스페인 이중국적자인 메시는 비자없이 대만에 입국할 수 있기 때문에 스페인 여권으로 입국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입국이 저지되자 '대만은 중국의 일부가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아르헨티나는 상호 비자면제국이지만, 중국과 스페인은 비자면제 협정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 사실을 몰랐던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관계자들이 입국 비자 발급건을 처리할 때까지 사복 차림으로 30분 대기했다. 디 마리아와 의자에 앉은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입국이 저지된 '흔한 외국인' 같아 보인다.
흔치 않은 경험을 한 메시는 숙소에 무사히 도착했다. 15일 베이징에서 호주와 첫번째 친선경기를 치른 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19일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중국팬들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한 메시를 따라다니며 응원하고 있다.
한편, 메시는 지난시즌을 끝으로 파리생제르맹과 2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는 6월 A매치를 앞두고 미국 인터마이애미로 이적한다고 직접 발표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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