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렇다 할 스타없이 '원팀'으로 20세 이하(U-20) 월드컵 4위를 달성한 김은중호의 공격수 강성진(20·서울)의 토트넘 이적설이 대두됐다.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팀토크'는 '선데이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올 여름 FC서울 윙어 강성진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강성진은 토트넘과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의 이름을 붙여 '리틀 손(SON)'이라고 불리고 있다. 스무살인 강성진은 한국 축구의 떠오르는 스타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FC서울과의 준프로 계약을 통해 2021년 K리그에 데뷔했던 강성진은 지난 시즌 34경기에 출전, 1골-4도움을 기록하면서 주전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다만 올 시즌에는 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특히 이번 U-20월드컵에서도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김은중호의 대회 4위 등극을 견인하기도.
강성진의 주가는 상종가다. 영국 매체 '미러'는 "토트넘과 셀틱이 강성진 영입에 열을 올리는 등 이미 유럽 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토트넘의 새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글루 감독은 강성진을 이미 눈여겨보고 있었던 것. 무엇보다 포스테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만해도 일본 출신 선수 5명과 한국 출신 선수 1명(오현규)을 중용하면서 아시아 선수에 대한 활용법을 제대로 알고 있다.
미러는 "셀틱이 이미 강성진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을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면서 강성진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처럼 강성진의 토트넘 이적이 진지하게 고려될 경우 가장 강력한 지원군은 손흥민(31)이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한 동안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의 이적을 위해 클럽을 설득한 적이 있다"고 전하기도. 사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추천했다고 해서 강성진을 영입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손흥민이 그 동안 토트넘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에 한국 선수, 더 나아가 아시아 선수에 대한 인식이 바뀐 덕분이다. 강성진은 '손흥민 효과'를 받고 있는 셈.
'팀토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EPL 수준이 아시아 축구와 스코틀랜드리그에 비교해 얼마나 높은지 경계하고 있다. 그것을 염두에 두고 토트넘은 잠재적인 흥정을 위해 아시아 시장을 철저하게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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