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적 부진으로 해임됐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이 '야인생활' 19개월만에 새로운 감독직을 맡게될 전망이다. 대신 프리미어리그는 아니다. 2022~2023시즌 18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이 결정된 레스터 시티가 솔샤르 감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솔샤르가 팀을 승격시켜 주길 원하는 것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시각) '솔샤르 전 맨유 감독이 해임 이후 19개월 만에 감독직으로 돌아올 듯 하다. 챔피언십 레스터시티가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역 시절 맨유 레전드였던 솔샤르는 2018년 12월 조제 무리뉴 전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으로 친정팀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초반에는 팬들의 상당한 지지를 받았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솔샤르가 감독대행으로 처음 지휘한 2018~2019시즌에 맨유는 6위에 그쳤지만, 정식 감독 첫 시즌인 2019~2020시즌에는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2020~2021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2위까지 올랐다. 이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2013년 이후 맨유의 최고성적이다. 솔샤르의 감독 경력은 매우 성공적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하지만 솔샤르는 2021~2022시즌 초반이던 2021년 11월에 성적 부진으로 갑작스럽게 해임됐다. 맨유는 솔샤르의 해임 이후 랄프 랑닉 감독대행 체제를 거치며 리그 6위로 추락했고, 이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다시 선임해 2022~2023시즌 리그 3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솔샤르는 맨유에서 해임된 이후 방송 활동 등을 이어오며 축구계에서 영향력을 과시해왔다. 더 선은 메일의 보도를 인용해 '솔샤르에게 레스터시티가 러브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목표는 명확하다. 다음 시즌 EPL 복귀다. 솔샤르 감독이 이 미션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당초 레스터 시티는 첼시에서 해임된 그레이엄 포터 전 감독의 영입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었다. 그러나 포터 감독은 챔피언십 구단을 맡고 싶어하지 않았다. 레스터시티는 결국 대안을 찾았다. 솔샤르 외에 풀럼과 본머스를 지휘했던 스콧 파커 감독도 눈 여겨 보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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