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BJ 아영이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형사법 전문가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박사가 3가지 의문점을 제시했다.
앞서 캄보디아 일간 라즈메이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연못가에서 붉은 돗자리에 싸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여성은 한국인 관광객 BJ 아영(변아영)으로, 소셜미디어 계정 팔로워가 25만명이 넘는 인터넷 방송 BJ였다. 피의자는 칸달주에서 병원을 운영하던 30대 중국인 부부로 현재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중국인 부부는 BJ 아영이 치료받다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승재현 연구위원은 "왜 여행 가서 이틀 만에 병원에 갔고 그 병원에서 수액을 맞았는데 그 병원에서는 혈청이라고 이야기하느냐. 물론 여기서 두 가지, 처음에 대해서 조금 더 미시적으로 들어가면 왜 한인 병원도 많았는데 굳이 외국인 병원에 가서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인 병원에서, 정말 급하면 한인 병원을 찾을 수 있지 않나. 인터넷에 다 가능한데 왜 갔는지 그 부분을 좀 밝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BJ 아영이 구체적으로 어떤 증세를 보였고,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의문을 표했다.
승재현 연구위원은 BJ 아영이 '혈청 주사'를 맞다 숨졌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말라리아나 파상풍에 걸렸을 때 혈청을 주사해서 면역을 올리는데 왜 그런 주사를 맞았어야만 했는지, 병원에서 왜 그런 처방이 나왔는지를 좀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의료 '사고'인지 아니면 '사건'인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시신에서 구타 흔적이 발견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앞서 일부 현지 언론은 변씨 얼굴과 몸 여러 곳에 구타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멍과 골절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승재현 연구위원은 "혈청 주사를 맞으면 얼굴이 부을 수 있는데, 폭행과 약물 중독에 의한 부작용은 완전히 다르다"며 "신체 일부가 부러진 모습은 분명히 외부에서 힘을 가했을 때 가능한 일이지 혈청 주사 맞으면서 발작한다고 이렇게 신체 일부가 부러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승재현 연구위원은 "변사라고 본다"라며 "사건이라면 이건 분명히 죗값을 치르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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