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서지혜가 빛나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원석을 발견한 즐거움까지 안겨준 배우 서지혜에게도 이목이 모아진다. 서지혜는 극 중 누구보다 순수하고 반짝이는 문학소녀 이순애 역으로 분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어쩌다 마주친, 그대' 13-14회는 감정 동기화를 이끈 서지혜의 섬세한 표현력은 물론, 연기 스펙트럼이 돋보인 회차였다. 이순애(서지혜)의 눈빛은 다채로운 감정들로 채워져 있었고, 이는 여러 마디의 말보다 더욱 강렬하게 다가왔다. 위기에서 구해준 윤해준(김동욱)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함이 두 눈에 고스란히 투영돼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그의 눈빛에는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이 남긴 쪽지가 자신이 입원한 병실애서 발견되자 긴장감을 한껏 조이는 불안감이, 범인 체포에 대한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카메라 앞에 섰을 땐 결연한 의지와 용기가 서려있었다.
이처럼 서지혜의 눈빛이 곧 캐릭터의 서사였다. 진폭 넓은 연기력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 이순애를 둘러싼 상황들을 이해하게끔 만들었고 더 나아가 보는 이들의 이입을 불러일으켰다. 빈틈없는 호연으로 존재감을 더욱 빛내고 있는 서지혜. 탁월한 실력을 지닌 '차세대 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그가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기고 있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결말을 어떻게 완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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