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KIA는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8대4로 이겼다. 이창진의 2타점 3루타와 1485일 만에 나온 신범수의 투런포, 류지혁의 쐐기 2타점 적시타 등 타선이 오랜만에 활발하게 가동됐다. 마운드에선 선발 아도니스 메디나가 3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2사 만루 위기에 구원 등판한 장현식이 실점을 막은 게 결정적이었다. 13~14일 고척 키움전에서 잇달아 1점차 패배를 당했던 KIA는 주중 3연전 마지막날 승리를 가져오면서 2연패를 끊었다. 시즌전적 26승30패.
연패를 끊기 위한 KIA의 집념이 결국 승리를 만든 날이었다. 4점차 리드가 깨질 위기에 처한 4회말 1사 3루에서 선발 메디나를 내리고 불펜을 총동원해 역전 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도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를 가져가면서 위기 상황을 탈출했다. 타선은 모처럼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이런 마운드의 부담을 덜어줬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메디나에 이어 등판한 불펜투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해주면서 상대 공격을 잘 막아줬다. 특히 2점차로 쫓긴 4회말 2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장현식이 실점없이 위기를 잘 넘겨줬고, 6회말 2사 1,2루에 등판한 박준표도 아웃카운트 한개를 깔끔하게 잘 책임져줬다. 황동하도 계속 좋은 투구를 해주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경기 초반 이창진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4회초 신범수가 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좋은 공격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박찬호와 류지혁의 타점도 승리에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를 계기로 팀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길 기대한다.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변함없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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