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용한 킬러' 김용학(20)이 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로 완전 이적한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17일 "김용학이 포르티모넨세와의 임대 계약을 마치고 완전 이적한다. 원 소속 구단인 포항 스틸러스와 포르티모넨세 사이의 이적 서류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김용학의 완전 이적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그는 지난해 1월 포르티모넨세로 떠났다. 1년6개월의 임대 이적이었다. 다만, 완전 이적 옵션이 걸려 있었다. 김용학은 구단의 기대만큼 성장했다. 그는 주로 23세 이하(U-23) 팀에서 활약했지만 2022~2023시즌 1군 계약을 맺고 타사 다 리가(포르투갈 리그컵) 3경기를 소화했다. 1군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 구단은 미래 자원인 김용학의 경험을 더하기 위해 1군 훈련에 참가 시키기도 했다. 포르티모넨세는 시즌 막판부터 김용학 완전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다만, 김용학이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참가 탓에 서류 작업이 다소 늦어졌다.
2003년생 김용학은 대한민국 축구의 기대주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을 두루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포항제철중-제철고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김용학은 2019년 11월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했다. '월반'한 막내였지만 에이스로 활약하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성장을 거듭했다. 그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막을 내린 U-20 월드컵에서도 '유이'한 유럽파로 맹활약했다. 그는 '김은중호' 핵심으로 뛰며 4강 신화에 앞장섰다.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날카로운 패스로 이승원의 선제골을 도왔다.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0-2로 밀리던 상황에서 추격을 알리는 만회골을 폭발했다. 김용학은 지난 14일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 귀국했다.
U-20 월드컵 4강으로 자신감까지 장착한 김용학은 이제 포르투갈 리그에서 더 큰 무대를 꿈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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