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3 대한척추외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척추질환 학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최근 4년간 주저자로 20편, 공저자로 30여 편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척추질환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우리나라 정형외과학 분야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모렐-라발리 병변'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으며, 2022년에도 '연하장애를 유발하는 미만성 특발성 골격 과골증'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NEJM에 보고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대한척추외과학회가 수여하는 젊은 연구자상은 연구 업적이 뛰어난 만 45세 미만 회원 3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SCIE 논문 편수와 인용지수 등을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하며, 올해는 박형열 교수를 포함해 2명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형열 교수는 "연이은 NEJM 논문 게재 등 학술 분야에서 노력하는 점들이 높이 평가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척추질환 치료에 두려움을 가진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최소침습수술기법 및 척추 골절, 골다공증에 대한 연구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한척추외과학회 요추 및 기초연구학회, 대한척추종양학회 학술위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Asian spine journal', 'Spine', 'Osteoporosis international' 등 다양한 학술지 편집위원 및 논문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