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르테타 감독에게 바로 손절 당한 산체스.
알렉시스 산체스가 전 동료였던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게 자신을 데려가달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냉철한 아르테타 감독은 바로 이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
산체스는 선수 인생 '롤러코스터'를 제대로 타고 있다. 2014년 여름부터 2018년 1월까지 3년 반 동안 아스널에서 뛰며 주가를 높였다. 당시 166경기에서 80골 45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아스널에서의 마지막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4골을 몰아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기에 낚였다. 당시 50만파운드(약 8억2000만원)라는 엄청난 주급을 주며, 산체스를 데려갔다. 하지만 '희대의 주급 도둑'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45경기 5골에 그쳤다.
결국 맨유에서 1년 반을 뛰고,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2020년 여름 인터밀란과 정식 계약을 맺으며 2년을 썼다. 인터밀란과도 이별한 산체스는 지난 시즌 마르세유와 1년 계약을 체결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모든 대회 44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으며 팀에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선물했다.
마르세유는 산체스를 더 붙잡고 싶어한다. 1년 연장 옵션도 있다. 하지만 산체스가 욕심을 내고 있다. 자유계약 신분으로 더 큰 팀으로 가고 싶어한다.
산체스의 고국 매체 '라 테르세라'는 산체스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싶어 최근 전 동료였던 아르테타 감독에게 연락을 했다고 한다. 산체스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뛰던 시절,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에서 선수 생활 황혼기를 맞이했을 때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바로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
산체스는 이제 35세가 된다. 아르테타 감독은 젊은 인재를 영입해 아스널을 활기찬 조직으로 만들고픈 욕심이 있다. 산체스는 여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아스널에서는 퇴짜를 맞았지만, 파리생제르맹과 유벤투스가 산체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산체스는 가능한 선택지를 놓고 고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일머니'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혹도 있지만, 산체스는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떠 뛰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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