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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정환은 존경하는 친구 추성훈과 함께 하는 첫 무인도 생활을 맞이해 특별한 '내손내잡'을 준비했다. 이는 바로 무동력 어선을 끌어 그물을 크게 쳐서 한 번에 많은 물고기를 잡는 방법으로, 추성훈의 힘이 없이는 불가능한 '내손내잡'이었다. 그러나 그물을 담당한 배정남이 몇 번이나 이를 제대로 펼치는데 실패하며 무한 노젓기 지옥이 펼쳐졌다. 이에 추성훈은 "배정남은 사람 짜증 나게 하는 스타일"이라고 분노를 표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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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루질을 할 때는 안정환이 촌장의 위엄을 보여줬다. 반면 격투기 선수로서 뛰어난 동체시력을 보유한 추성훈은 해산물을 찾는 데는 영 소질이 없었다. 이를 트집잡아 자신을 놀리며 장난치는 안정환 때문에 자존심도 상한 추성훈이지만, 양동이 가득 해산물을 잡은 안정환의 '내손내잡' 실력에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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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요리가 완성되고 이들에게도 평화가 찾아왔다. 추성훈의 수타로 만들어진 '추피자'부터 안정환의 비법 양념이 들어간 매운탕 '안정탕', 그리고 성게간장비빔밥과 소라구이까지. 입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메뉴들에 이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특히 입도 후 계속해서 추성훈과 티격태격하던 안정환은 전복, 게 등 좋은 재료들을 챙겨주며 다시 존경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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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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