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죄수 뜻도 모르나 vs 할 말 했다.
김지민이 부산구치소 식단표에 분노한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김지민은 20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최근 부산구치소가 공개한 '2023년 6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 사진을 올린 뒤 "와... 죄수들이 부러울 줄이야... 잘.. 돌아간다 진짜! 내 세금... 나보다 잘 먹네. 내 세금. 일할 맛 안 나네. 정유정 식단이란다!"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 차림표는 1~2일 전부터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서 핫클린을 부른다. 쇠고기떡국 비엔나찌개 돈가스튀김 키위소스샐러드 만두튀김 등 다양한 메뉴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많은 네티즌은 현재 부산구치소에는 과외 앱을 통해 또래 여성에게 접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정유정과 '부산 돌려차기남'으로 알려진 남성 A씨가 수감되어 있는 것을 언급하면서, 황당함과 분노를 표현했다. "나는 주먹김밥으로 한끼를 채우는데 이게 웬일" "몸보신될 수준이네"라는 등의 비난 댓글이 빗발치기도 했다.
그러나 김지민의 글은 공인으로서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죄수는 말 그대로 죄를 지어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을 뜻한다. 구치소는 형사피의자 또는 형사피고인으로서 구속영장의 집행을 받은 자(미결수용자)를 수용하기 위하여 법무부장관소속하에 설치 ㆍ운용되는 국가의 시설이다. 엄연히 교도소와도 다르며, 엄격히 말하면 죄를 지었다고 법적으로 최종 확정 판결을 받은 이들이 아니다. 물론 구속영장이 집행될 경우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 해당되기는 하나, 그렇다고 죄를 지었다고 100% 확정할 수는 없는 상황. 또 정유정이나 다른 흉악범(으로 추정되는 이들)에게만 별도 저가(?)의 음식을 제공할 수도 없고, 구치소에 있는 다른 이들의 인권에 대한 고민 없이 사석에서나 할 수 있는 말을 공인이 모두에게 공개되는 소셜 계정을 통해 표현한 것은 과하지 않았냐는 것.
한편 김지민은 코미디언 김준호와 공개 연애 중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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