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마치 1군 경기를 보는 듯했다.
KIA 타이거즈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군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함평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KIA는 20일 함평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펼쳤다. 이날 나성범과 김도영이 부상이후 첫 실전 경기 출전을 하게 돼 KIA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그런데 나성범과 김도영 뿐만 아니라 다른 1군 선수들도 출전해 1군 라인업을 선보였다.
1번 김호령(중견수)-2번 김도영(3루수)-3번 나성범(지명타자)-4번 황대인(1루수)-5번 김석환(우익수)으로 상위타선이 만들어졌다.
개막부터 1군에서 뛰던 김호령은 1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곧바로 20일 2군 경기에 출전했다. 1군에서 교체 멤버로 나서다보니 타격할 기회가 거의 없었고 그래서인지 1군에서 타율이 1할6푼7리(60타수 10안타)에 불과했다.
황대인은 지난 5월 29일 2군으로 내려왔다. 1군에서 타율 2할1푼2리(118타수 25안타) 3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안타가 적다보니 타격감을 올리도록 2군으로 내려갔는데 2군에서도 아직 타격감이 좋지는 않다.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서 타율 1할8푼6리(43타수 8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8개의 안타 중 무려 5개가 홈런이었다.
5월말 1군에 올라왔다가 일주일만에 다시 내려온 김석환은 그동안 9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9푼4리(36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1군 선수들이 많지만 그래도 이날 가장 관심을 끈 선수는 김도영과 나성범이었다.
김도영은 첫 실전부터 쾌조의 타격을 선보였다. 1회말 1사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최영환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쳤고,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선 3루 강습 땅볼을 쳤다. 0-2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심재민으로부터 볼넷을 골랐고, 이후 득점에 성공했다. 4-2로 앞선 7회말엔 가운데 펜스를 직접 맞히는 3루타를 때린 뒤 롯데 수비진의 중계 송구가 옆으로 빠진 사이 홈으로 달려 득점을 했다.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나성범은 1회말 첫 타석에서 3B에서 친 것이 1루수 플라이였고, 3회말엔 초구에 3루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무사 1루서 중견수쪽으로 잘 맞힌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돼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김석환의 스리런포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교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엔 마무리 정해영이 올랐다. 0-0이던 6회초 선발 김건국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올랐다. 지난 17, 18일 L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2이닝씩을 던졌던 정해영은 이날이 퓨처스리그 세번째 등판이었다. 안타 2개로 1사 1,3루의 위기를 맞은 정해영은 7번 박형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2루의 위기에서 윤수녕과 김세민을 범타로 막고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 7회초엔 고영창으로 교체됐다. 1이닝 3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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