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격적으로 이적시장에 뛰어든다. 첫 번째 목표는 주전 골키퍼 교체다. 10년 이상 이어져 온 다비드 데 헤아(33)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주전 골키퍼를 찾을 방침을 굳혔다. 타깃도 명확하다. 에버턴의 주전 골키퍼 조던 픽포드(29)다. 이로 인해 EPL 내의 골키퍼 대이동이 벌어질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1일(한국시각) '맨유가 데 헤아의 교체를 결정하면서 에버턴 역시 픽포드의 대안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빅클럽 맨유가 먼저 움직임을 취하자 다른 구단들이 그에 따라 연쇄적으로 골키퍼 이동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 헤아를 대신할 주전 골키퍼를 찾고 있다. 지난 2011년 맨유에 입단한 이래 12년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 온 데 헤아는 이제 노쇠화 기미를 보이며 위력을 잃었다. 게다가 37만5000파운드(약 6억1500만원)의 팀내 최고주급이 부담스럽다. 맨유는 주급의 대폭 인하 조건을 데 헤아가 수락하지 않는 한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데 헤아와의 완전 결별을 대비해 새로운 주전 골키퍼감을 찾았다. 바로 에버턴의 픽포드 골키퍼다. 맨유는 당초 인터밀란의 안드레 오나나와 포르투의 디오고 코스타 등을 포함한 여러 골키퍼들을 검토했으나 픽포드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런 방침이 알려지자 에버턴도 대안을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사실상 픽포드의 맨유행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 에버턴이 찾은 대안은 바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키퍼 샘 존스톤(30)이다. 현재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백업 골키퍼이기도 한 존스톤은 지난해 여름 웨스트브롬위치에서 FA로 크리스탈 팰리스에 합류해 2022~2023시즌 9경기에 출전했다.
에버턴이 영입하기 편한 조건이 많다. 우선 존스톤은 계약 기간이 3년 남아있는데, 1000만파운드의 비교적 저렴한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때문에 에버턴은 픽포드를 맨유로 보내고 얻게 될 이적료로 손쉽게 존스톤을 데려올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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