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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은아의 조카는 "일로 와봐. 앉아봐"라며 이모를 식탁 앞으로 불러냈다. 고은아는 "날 조종하지마. 조용히해"라면서 토마토 ASMR을 하며 별풍선을 달라 잔망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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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는 "사려는 운동화가 좀 많이 비싸다"라며 돈을 계좌에 넣고 싶다라 했다. 이어 "살 수 있는 돈의 1/5를 모았다. 농구화는 50만 원짜리다"라 해 이모를 놀라게 했다. 고은아의 언니는 "이런 이모랑 대화할 가치가 있어?"라 물었고 고은아는 "50만 원짜리 신발을 어떻게 신냐"라며 중학생에게는 과하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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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는 믿어야지"라는 말에 조카는 "내가 예전에 서랍장에 돈이 든 봉투를 넣어놨었다. 돈이 엄청 많았는데 그게 사라졌다"라 폭로했다. 고은아의 언니와 고은아는 "너네 아빠가 그랬다"라 입을 모았지만 조카는 "엄마 아니면 아빠다. 이게 정확히 모르겠는게 일단 삼촌은 아니다. 빼앗아갈 이유가 없다. 이모도 아니다. 어차피 돈이 많으니까"라 답했다. 이에 고은아의 언니는 "엄만 돈이 없어서 네 거 가져가냐?"라 억울해 했지만 아랑곳 않았다.
이어 사고 싶은 농구화를 보여주는 조카에 '색깔논쟁'이 벌어졌고 내기에서 이긴 조카. 고은아는 조카 계좌로 용돈을 보내줬다. 고은아는 "빨리 얘기해. 자랑해라"라며 한껏 생색을 내 웃음을 안겼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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