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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그 첫 여정을 시작한다. 22일 출국한 대표팀은 26일부터 7월 2일(이하 한국시각 기준)까지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3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한국을 비롯해 8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가진 후, 조별 상위 3개팀이 6강전과 4강전에 이어 우승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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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FIBA 랭킹 12위)은 중국(2위), 뉴질랜드(29위), 레바논(44위)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1승만 거두면 최소 3위 내에 들 가능성이 크다. 8개팀 중 랭킹 최하위인 레바논이 가장 손쉬운 상대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예선 3위에 그칠 경우 6강전에서 B조 2위와 만나 4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B조에는 홈팀 호주(3위)를 비롯해 일본(9위), 대만(33위), 필리핀(42위)이 속해 있는데, 호주와 일본이 1~2위를 양분할 것이 확실하기에 이들과 맞붙는다면 4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최소 예선 2위 확보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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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평균 연령 24세에 불과한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최근 2년간 국제 대회에 거의 나서지 않아 랭킹이 떨어졌고, 세대 교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안정감은 떨어지지만 높이와 파워에선 조금 더 앞선다. 최근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 튀르키예 등과의 친선 경기에서 비록 모두 패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워크를 끌어올리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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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지난해 FIBA 월드컵과 달리 한국이 '계산이 서는 농구'가 가능해진 것은 센터 박지수의 컴백 덕분이다. 지난 시즌 공황장애로 인해 월드컵과 소속팀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박지수는 건강하게 돌아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 라트비아와의 친선 2경기에서 모두 패했지만, 박지수는 정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베테랑 가드 박혜진이 비록 부상으로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한 것은 뼈아프지만, 대신 8년만에 대표팀에 다시 발탁된 노장 이경은에다 가드부터 포워드 포지션까지 소화가 가능한 올라운드 플레이어 박지현를 비롯해 신지현 이소희 등 젊은 가드들의 패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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