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끝내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앤서니 테일러 주심과 충돌한 무리뉴 감독에게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출전 정지 징계는 유럽 클럽 대항전에 적용된다.
AS로마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6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무리뉴 감독은 조별리그 4경기에서 벤치에 앉지 못할 전망이한다.
AS로마는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의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20분 혈투 끝에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1대4로 무릎을 꿇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폭발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사람으로 보이는 주심과 함께 아주 강도 높고 남성적인 경기였다"며 "계속 옐로카드, 옐로카드였다. 하지만 라멜라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선 옐로카드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라멜라가 성공한 것만 봐도 불공정함을 알 수 있다"고 분노했다.
테일러 주심은 이날 유로파리그 사상 최다인 13장의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 가운데 AS로마가 7장을 받았다. 이 또한 결승전 최다 옐로카드로 역사에 남았다. UEFA는 AS로마에는 5만5000유로(약 8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모욕적 언사로 욕설로 징계위에 회부됐다. 그는 기자회견 후에도 '화'를 토해냈다. 주차 공간에서 테일러 주심에게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됐다. 잉글랜드 출신인 테일러 주심과 가족은 이튿날 공항 출국장에서도 AS로마 팬들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테일러 주심은 악명높은 심판이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퇴장을 꺼낸 주심도 바로 테일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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