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T 위즈의 '복덩이' 이호연이 잠시 쉬어간다.
이호연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중도 교체됐다.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호연은 롯데 나균안이 뿌린 6구째 133㎞ 포크볼을 치기 위해 배트를 내밀었다. 하지만 떨어지는 공을 치기 위해 주저 앉는 과정에서 홈플레이트를 맞고 튀어 오른 파울 타구에 안면을 직격 당했다. 그 자리에서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던 이호연은 곧 일어나 타격을 재개했다. 하지만 곧 박경수와 교체됐다.
KT는 22일 이호연의 1군 말소를 결정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검진 결과 코뼈 부근 미세 골절이 발견됐다. 수술까지 하진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1주일 씩 체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사흘 쉬고 이후 훈련이 가능하다고 하면 시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호연은 지난달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1군 25경기 타율 2할8푼6리, OPS(출루율+장타율) 0.660을 기록했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통해 KT가 갖고 있던 우투좌타 내야수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시즌 초반부터 줄부상에 신음했던 KT에게 이호연의 부상은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소식. 이 감독은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상수를 언급하며 "(방망이에) 붙으면 안타더라. (벤치에서 지켜 보는 입장에서) 마음이 편하지 않겠나"라면서 "(이)호연이는 내야 우투좌타로 요긴하게 썼던 선수인데 아쉽다. 본인도 최근 야구가 엄청 재밌었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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