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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킹더랜드' 1회에서는 7년 전 킹그룹 계열사에 입사한 다섯 신입사원의 다사다난한 사회 적응기가 펼쳐졌다. 취업전쟁을 뚫고 킹그룹의 인턴으로 들어온 노상식(안세하 분)은 낙하산 타고 날아온 입사 동기 구원(이준호 분)를 살뜰히 챙기며 동료애를 불태웠다. "인턴만 다섯 번째"라는 노상식은 나오지 말라는 부장의 말 한마디에 "출근은 하게 해달라"고 호소하는 등 취업난을 겪는 청년의 현실을 보여줘 웃픈(웃음+슬픈)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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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충도 현실적으로 그려졌다. 천사랑(임윤아 분)은 밉상 남자친구지만 그동안의 소중한 시간과 의리로 쉽게 관계를 놓지 못하는 상황. 이에 강다을(김가은 분)은 "뜨거운 찻잔을 꼭 붙들고 뜨거워, 하고 있으면 네 손만 덴다"며 "혼자 끙끙대지 말고 내려놔"라는 충고를 던졌다. 기울어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다치기 전에 먼저 내려놓으라는 강다을의 말은 쉽게 관계를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울림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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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구원이 킹호텔의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새로운 지각변동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미 구원은 고객의 무리한 요구에 시달리는 천사랑의 앞에 나서며 직원 보호를 강조, 인턴 시절과는 다른 행보를 예고했던 터. 이에 멋진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구원과 천사랑의 다음 발자취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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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의 최롬 작가는 "서비스 업종에서 17년 동안 근무를 하며 쌓은 경험과 함께 호텔, 면세점,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전현직 동료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작품을 구성했다. 더 사실적인 이야기를 완성하고 싶어 각 직업군에 대한 취재와 함께 자문을 받아 그 직업군에서 실제 있었던 내용들을 근거로 에피소드를 완성했다"라며 "'킹더랜드'도 직장 내 모든 사람이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존중받길 원하는 마음에서 만들게 된 작품"이라고 전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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